넷플릭스 말레이시아 영화 추천 : 'The Kid from the Big Apple ( 我来自纽约)'
넷플릭스에서 괜찮은 말레이시아 영화를 찾던 중 발견한 영화, 'The kid from the big apple (뉴욕에서 온 소녀)'를 보고 쓰는 리뷰입니다.
💛줄거리(스포 x)
뉴욕에서 자란 11살짜리 꼬마 '사라(Sarah)'.
어느날 중국에 출장을 가게 된 엄마 때문에 말레이시아에 있는 외할아버지의 집에서 방학을 보내게 된다.
어렸을때부터 엄마와 뉴욕에서 자랐기 때문에, 말레이시아의 문화도, 오래된 할아버지 집에서 보내는 날도 모든 게 뉴욕과는 다르고 싫기만 하다.
날은 덥지, 사람들은 특이한 영어를 쓰지, 음식은 다 까맣거나 하얗다며 불평을 하면서 처음에는 적응하기를 거부하지만, 영어를 쓸 줄 아는 옆집 친구가 통역을 해주기 시작하면서 점점 마음을 열게 된다.
거의 말레이시아판 집으로
💛영화 감상평 + 제작 배경 & 감독
영화를 보면서 11살 꼬마 주인공, 사라에게 공감을 많이 했다.
나 역시 올해 말레이시아에 오면서 많은 차이점을 느꼈기 때문이다.
밥먹을때 둥근 테이블에 사람들이 둘러앉는 것도 신기했고, 닭발이나(먹어보진 못했다) 수란 토스트, 각종 처음 먹어보는 국수 요리들도 신기하고 사람들의 억양도 신기하고, 길마다 배수로가 나 있는 것도 신기하고, 빨래가 널려있는 것도 신기하고 아주 작은 것들까지 다 신기했다. 나의 적응은 아직도 진행 중이다.
참고로 이 영화의 배경이 되는 가정은 '*말레이시안 차이니즈(Malaysian Chinese)'로 즉, 말레이시아에 살고 있는 화교이다. 그래서 배경은 말레이시아이지만, 엄마는 중국에 출장을 간다거나, 중국어로 할아버지와 손녀가 소통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말레이시아에는 전체 인구의 약 4분의 1(2016년 기준, 총 인구 : 3,170만 명, 화교 인구 : 약 742만 명)이 이들로 이루어져 있다.
영화는 Jess Teong(제스 통) 감독의 데뷔작으로 2016년에 제작되었다. 가수이자 모델로 활동해오던 그녀는 자신의 어린 시절을 보낸 말레이시아의 로컬 문화들이 스마트폰과 과한 상업화에 의해서 사라져가는 게 안타까워서 영화를 제작하기로 했다고 한다. 그래서 영화에는 감독의 어린 시절이 녹아있다.
영화가 흥행했는지 2017년에 같은 주연들이 캐스팅되어 2편도 제작되었다.
영화의 제목은 'The Kid From The Big Apple 2: Before We Forget' 이다.
2편은 아직 넷플릭스에 올라와 있지 않아서 트레일러 영상만 봤는데, 기회가 되면 보고 싶다.
말레이시안 차이니즈 가정이 궁금하다면, 집으로 같은 힐링 영화가 보고 싶다면 추천합니다!
**영화 트레일러 캡쳐
*출처*
-The kid from the big apple 공식 트레일러 youtu.be/6bSkfC37Oj8
-The kid from the big apple 2 공식 트레일러 youtu.be/ioUnrixU3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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