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위의 전망대, 페낭 힐(Penang hill) 방문기
3월부터 관광 금지가 내려졌다가 6월 초, RMCO(회복 이동 통제 명령)이 내려지면서 말레이시아 페낭에서는 관광 제한이 풀리기 시작했다.
6월 중순이 지나고, 상황을 지켜보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주의하면서 관광지에 방문해보기로 했다.
먼저 페낭에 오면 꼭 가보고 싶었던 곳, 페낭 힐(Penang hill)에 가보았다.
-페낭힐 뜻, 높이
페낭 힐은 조지타운에서 서쪽으로 9km정도에 있는 아이르 이탐(Air Itam) 지역에 있는데, 말레이시아 어로는 부킷 벤데라(Bukit Bendera)라고 부른다 이 '부킷 벤데라(Bukit Bendera)'의 뜻은 Flagstaff Hill로 깃대 언덕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이름처럼 페낭힐은 꽤 높다. 해발 833m 정도로 고지대이다. 그래서 페낭을 한 눈에 조망하기 좋다.
페낭힐은 고지대에 위치한 만큼 기후가 시원하다. 그래서 한때 영국의 식민지로 사용되었지만 지금은 인기있는 페낭의 관광지가 되었다.
-조지타운에서 페낭힐 가는 방법
조지타운에서 페낭 힐에 가려면 그랩(택시)을 타고 가도 괜찮지만
버스를 타고 가면 훨씬 저렴하다. 따로 환승이 필요 없기 때문에 만약 버스를 기다릴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버스를 타고 가봐도 좋다.
조지타운 Prangin mall 앞에 위치한 콤타 버스 정류장(Komtar bus station)에서 Jetty 방향 204번 버스를 타면 되고, 약 1시간 정도 소요된다.
버스 정류장 2번 플랫폼에서 버스가 오는 시간을 확인 할 수 있다.
버스 요금은 2링깃인데, 거스름돈을 주지 않으니 1링깃 지폐를 적당히 준비해서 타면 좋다.
버스에 오른 뒤에 페낭 힐이 아니라 피냉 힐이라고 목적지를 말하고 통에 현금을 넣으면 기사분께서 표를 끊어 주신다. 잘 보관하고 자리에 앉으면 된다.
버스표는 경험상 5번정도 타면 1번 정도는 바코드 스캐너를 든 분이 버스에 타서 표 검사를 하니 잘 간수하자.
204번 버스를 타고 30~40분 정도를 달리다 보면 Air Itam 지역에 입성한다.
Air itam 지역에는 극락사(Kek Lok Si temple)라는 큰 규모로 유명한 절이 있다. 이 극락사도 지나 종점까지 가면 드디어 페낭 힐에 도착한다.
락다운 기간동안 문을 닫았다가 다시 관광객을 받기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 그런지 페낭힐 입구에는 관광객들을 반기는 Welcome You! 현수막과 무지개 풍선 아치까지 설치해 놓고 멀리서 이곳에 방문한 사람들을 환영하고 있었다.
상황이 상황이니 만큼 입장 전에 정보를 입력하고, 체온을 재고 손소독제를 뿌렸다.
-페낭 힐 올라가는 방법
페낭힐은 도보로 올라 가는 방법도 있고 입구에서 푸니쿨라를 타고 올라갈 수 도 있다.
도보로 올라 가려면 거의 등산을 해야 해서 푸니쿨라를 타기로 결정했다.
-일반 레인(Normal Lane) 기준 페낭힐 푸니쿨라 가격
현지인 혹은 비자 소지자 : 성인 12RM / 아동 5RM / 시니어 5RM
외국인 : 성인 30RM / 아동 15RM / 시니어 30RM
이다.
말레이시아 비자를 가지고 있는 외국인이면 비자를 보여주고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사진도 가능하다)
일반 레인(Normal)과 페스트 레인(Fast Lane)의 차이는 줄을 서서 대기하느냐 하지 않느냐인데 줄이 금방 줄어드니 일반 레인을 추천한다.
요금을 지불하면 들어오고 나갈 때 찍을 수 있는 카드를 받는데, 개찰대에 찍고 입장하면 된다.
방문한 날에는 줄이 짧아서 10분정도 기다리다가 푸니쿨라를 탔다.
푸니쿨라 한대 한대 마다 승객을 태우기 전 소독제로 차량을 닦으셨다.
푸니쿨라는 약 10~15분 정도를 승객을 싣고 올라간다.
산악열차같은 승차감을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생각보다 경사가 가파르고 땅이 멀어지는 걸 보면서 울렁울렁 거리는 느낌을 받는다. 중간중간 푸니쿨라가 멈춰서는 지점이 있는데 그때마다 고장나면 뒤로 굴러 떨어지는거 아닐까? 하는 외줄을 타고 올라가는 듯한 승차감을 느낄 수 있었다.
-페낭 힐 지도 & 가볼 만 한 곳
푸니쿨라를 타고 모두가 내리는 꼭대기 정류장에서 내리면 본격적으로 페낭힐 구경을 할 수 있다.
배가 고픈 사람들은 절벽 카페(Cliff Cafe)에서 간단한 음료와 식사를 할 수 있고, 구경부터 하고자 한다면 반대쪽 통로를 따라 전망대와 사원이 있는 곳으로 갈 수 있다.
날씨가 괜찮다면 여유롭게 다 돌아보고(2시간 정도 소요) 카페나 식당을 골라서 식사를 하면 좋을 것이다.
-페낭힐 가볼 만한 곳
[1]명소
1)페낭 힐 전망대
2)사랑의 자물쇠(Love Lock)
3)페낭 힐 모스크(Hill MosquePenang Hill Mosque, Masjid Bukit Bendera)
4)페낭 힐 힌두 사원(Penang Hill Hindu Temple, Sri Aruloli Thirumurugan)
5)초기 푸니쿨라(History of Railway)
-1900년대 초반의 푸니쿨라가 광장 한켠에 전시되어 있다.
6)페낭 힐 더 해비타트(The Habitat Penang)
-페낭 힐 가장 안쪽에 위치한 길이 약 230m, 높이 15m의 거대한 케노피 워크 이다.
-일반권 입장료 : 성인 55RM / 아동,학생,시니어 35RM
-운영시간 : Standard Walk: 9:00am to 5:30pm (Exit by 7:00pm) / Sunset & Night Walk: 5:30pm onwards / Last admission: 7:00pm (Exit by 8:00pm)
[2]카페&식당
1)절벽 카페(Cliff cafe)
-2012년에 문을 연 절벽 카페. 1층에는 음료와 망고 빙수와 같은 디저트를 팔고, 2층에서는 볶음밥과 볶음면, 피자 등 식사류를 팔고 있다. 음식 가격이 크게 비싸지 않아서 간단하게 요기하기 좋다.
-운영시간: 8:00am - 8:00pm (Daily)
2)데이비드 브라운 레스토랑(David Brown Rasturant)
-페낭힐에서 가장 높은 뷰를 볼 수 있는 곳. 페낭이 영국의 식민지를 지내던 때에 지어진 방갈로였지만 현재는 레스토랑과 각종 특별한 이벤트가 있을 때 찾는 곳이 되었다.
-운영 시간 : 9:00am - 10:00pm (Daily)
3)코피 후탄 카페(Kopi Hutan Cafe)
-해발 730m, 페낭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카페로 몽키 컵(Monkey Cup)이라는 열대 식물을 볼 수 있는 정원이 있다. 모카포트에 직접 끓인 커피를 마실 수 있다.
-코피 후탄 카페는 메인 광장에서 꽤 떨어져있는데, 산책로를 따라 1.5km정도 걷거나, 30RM을 내고 버기카를 타고 갈 수 도 있다.
-몽키 컵 정원 입장료 : 성인 12RM / 아동 6RM
-운영 시간 : 9:00am - 6:00pm (Daily)
*페낭 힐 Tip*
-언제 비가 올지 모르고 햇빛이 강하니 우산을 꼭 챙기자
-생각보다 경사가 가파르니 편한 신발을 신자
-외국인의 경우에도 비자가 있으면 현지인 가격으로 할인을 받을 수 있으니 비자 사진을 찍어두자
-페낭힐을 보고도 시간이 남는다면 극락사에 들려보자
*페낭힐 공식홈페이지 : http://penanghill.gov.my/index.php/en/
Home
Like our Facebook page and get Penang Hill Special Merchandise Item
penanghill.gov.my
'말레이시아 여행 ('20~21) > Travel'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바와 뇨냐, 그들의 흔적을 따라서(Baba-Nyonya) (0) | 2020.07.11 |
---|---|
말레이시아 페낭의 대표 해변, 바투 페링기(Batu Ferringhi)에 가다 (4) | 2020.06.29 |
페낭 올리브 트리 호텔 사용 후기(2020년) (0) | 2020.03.04 |
에어아시아 셀프 체크인 방법 (0) | 2020.02.27 |
말레이시아 대사관 워킹비자 발급 후기(2020년) (0) | 2020.02.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