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디파발리(Deepavali, Diwali)이다.
'디파발리'는 힌두교에서의 새해로 여겨지며 힌두교 달력으로 매년 10~11월에 찾아온다.
'빛'을 뜻하는 'Dipa'와 '많다'는 뜻의 'Vali'(Dipa-lights + Vali-numerous)를 합한 산스크리트어(Sanskrit word)로 '빛의 행렬'을 뜻한다.
힌두교에서는 어둠은 악으로, 빛은 선으로 나타내어지는데,
이날은 빛을 밝힘으로써 악을 물리치고 이에 대한 감사의 기도를 올린다고 한다.
디파발리가 시작되면 힌두교인들은 깨끗히 목욕재계를 하고 사원에 방문해 힌두교의 신에게 제사를 지낸다. 제사가 끝나면 집집마다 등을 달아 한 달 정도 밝히고, 밤낮으로 폭죽을 터트린다. ( 새벽 3시에도 터트린다.)
또한 요즘은 많이 줄었지만 집집마다 오픈하우스를 열어 사람들을 초대해 음식을 나눠먹고 이웃을 접대한다고 한다.
이날 리틀 인디아(말레이시아에서 인도 계분들이 많이 사는 곳)를 방문하면 화려한 조명과 색색의 쌀가루로 만든 랑골리(Rangoli) 그림들을 즐길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올해는 간간히 터지는 폭죽이 없으면 잘 모를 정도로 조용하게 디파발리가 지나갔다.
올해 초 부터 말레이시아에는 코비드 19가 유행하며 MCO(Movement Control Order) 락다운이 내려진 상태이고 디파발리 기념일 또한 큰 행사나 사람들의 모임 없이 각 주의 총리가 SOP(standard operating procedures)를 잘 지키길 바란다고 권고를 하였다.
라마단도, 하리라야도, 디파발리도 조용히 지나간 말레이시아의 2020년... 내년 설날은 새해를 맞는 기분을 낼 수 있을까?
*참고 기사 : www.nst.com.my/news/nation/2020/11/640899/penang-cm-urges-sop-compliant-deepavali-celebr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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