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는 화교의 인구 비율이 높은 만큼 어딜 가나 차이니즈 말레이시안, 즉 이곳 스타일의 중식을 많이 먹을 수 있는 편이다.
볶음밥, 야채볶음, 두부 요리, 돼지고기 조림 등등 한국인에게 비교적 친숙한 음식이기에 일주일에 반은 먹는 것 같다.
하도 자주 먹어서 따로 차이니즈 말레이시안 맛집을 찾아갈 생각을 하지 않다가 맛있다는 이야기를 여러 번 듣고 가보기로 했다.
가기전에 찾아보니 구글맵에서 리뷰가 1900개 이상인 (보통은 천을 잘 넘지 않는다.) 유명한 식당이고, 어디 여행 가이드에서도 1위를 한 식당인걸 알게 되었다.
그리하여 기대를 품고 찾아갔으나...!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화요일에 갔더니 문이 닫혀 있었다. (화요일은 쉬는 날)
시간이 좀 더 지나 쉬는 날을 피해 텍센을 방문했다.
내가 방문한 시간은 오후 5시 정도였다. 구글맵에는 6pm부터 오픈한다고 되어있지만 이른 시간임에도 이미 식당에 사람이 반 정도 차있었다. (점심: 12~3pm/ 저녁 : 6pm~9pm)
음식을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둘러본 식당은 빨간 식탁보가 인상적이고 직원들이 쉴세없이 분주하게 식당과 홀을 드나들며 서빙을 하고 있었다. 식사를 하러 온 손님의 연령대도 젊은 사람들, 가족, 노인분들까지 다양했다. 음식이 꽤 괜찮은 모양이다.
리뷰에서 추천하던 돼지고기 볶음과 마파두부, 그리고 맛있어보이는 볶음밥과 야채볶음을 주문했고 요리가 차례대로 나왔다.
*주문한 메뉴
-Home recipe double roasted pork with chill padi(칠리파디(미니 고추)와 함께 볶은 돼지고기 구이), 18rm
-Mapo Tofu / Stir-fried Tofu and Minced Pork with Chill Paste(마파두부), 16rm
-Fried Rice with Egg and Various Cutlet(계란 볶음밥), 8rm
-Stir-fried kang kung with Garlic(마늘 깡꿍(야채 이름) 볶음), 12rm
메뉴들은 전체적으로 재료가 신선한 느낌이 들었다. 볶는데 쓰인 기름마저도 새 기름(?)의 신선함이 느껴졌다.
인기있는 집이라서 신선한 재료가 매일 들어오는가 보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좀 짰다. 말레이시아 음식이 거의 다 그렇지만 마파두부나 돼지고기가 짜니까 흰쌀밥을 시키거나 차를 같이 시켜 곁들여 먹는 것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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