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에 관련된 예능과 다큐멘터리 등 TV프로그램을 찾아봤었다.
그중에서 제일 기억에 남았던 영상은 백종원 사장님의 '스트리트 푸드파이터 페낭' 편이었다.
아침 일찍 숙소에서 나서서 나시르막으로 시작해 카야 토스트, 락사, 로띠 차나이, 록록, 빠꾸떼, 나시 칸다르 등 말레이시아 음식중 페낭에서 더 유명한 음식들을 하나씩 도장 깨기를 하신다.
그 중에서 제일 먹어보고 싶었던 음식은 '첸돌(Chendul)'!
첸돌은 말레이시아 빙수의 일종이다. 달달한 디저트를 좋아해서 페낭에서 최고라고 소개된 영상속 가게의 첸돌을 꼭 먹어 보고 싶었다.
백종원 스트리트 푸드파이터 페낭 편 첸돌 가게
(Penang Road Famous Teochew·Chendul·Ice Kacang)
그리고 드디어 저번 주 조지타운을 걷던 중 우연히 그 첸돌을 파는 골목을 지나게 되었고 마침 날도 엄청 더워 더위를 식힐 겸 빙수를 맛보기로 했다.
이렇게 더운데도 첸돌 가게만은 줄이 길었다. 현지인도 있고 외국인들도 많아 보였다. 나도 주문하기 위해 줄을 섰다.
첸돌 가게는 아주 오래전부터 유명세를 치렀는지 연예인들이 왔다간 인증 사진이 줄지어 붙어있었다.
혹시 아는 연예인이 있을까? 하고 봤지만 없는 것 같았다.
줄이 아주 금방 줄어들어 받은 첸돌!
머리 위로 내리 쬐는 태양을 피하기 위해 관광객들이 빙수 그릇을 들고 서있는 처마 아래로 나도 들어갔다.
과연 페낭 1위 첸돌의 맛은 어떨까?
생각보다 짜다.
그리고 연유 맛이 진하고 짜다(?).
다른 푸드코트에서 첸돌을 먹어본 적이 있었는데 그 첸돌에 비해 짠맛이 강했다. 그런데 그게 묘하게 너무 달지 않고 흘린 땀을 다시 들어가게 할 것처럼 조화가 잘 되었다.
-전에 썼던 첸돌 관련 포스팅 : https://do-what-you-want.tistory.com/42
아주 더운 날, 조지타운을 걷다가 이 첸돌 골목을 발견한다면 3.3링깃(한화 약 1000원)으로 페낭 1등의 빙수를 먹어보는 건 어떨까?
*가게 위치 (구글 맵 평점 4.1/5.0)
4 2, Lebuh Keng Kwee, George Town, 10100 George Town, Pulau Pinang
**팁
이 가게는 안에 앉아서 먹을 수도 있는데, 첸돌 뿐만 아니라 다른 말레이시아의 간단한 디저트들도 주문할 수 있다. 더위를 식히고 싶다면 가게 안에서 먹어보자.
***스트리트 푸드파이터 페낭 편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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